긴봄오카리나/긴봄오카리나

갑자기........슬럼프?

이화인양봉 2008. 12. 16. 00:32

 @@@ 이 번 학기에 학교에서 배운 가장 중요한 한가지를 공개합니다.

교회음악 황순학 교수님 말씀~

 

악기로 연주만 하지 마라.

악기로 말을 하라,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라.

음악적 감정과, 언어적 액센트를 표현하라.

자연히 테크닉이 쌓인다.

.

.

.

우리나라 음악교육은

악기 연주법에 많이 비중을 두고 있는것 같습니다.

정말 중요한것은 빼 놓은채...

오히려 정식적인 음악교육 안받은 사람들이

중요한 것을 더욱 잘 알고 있죠. 

 

첨부파일 보니타일러-It'sAHeartache-1.wma

 

 

 

 

눈이 코인지 뜬건지 감은건지.....비몽사몽간에 다니던 바쁜 시간이 이제 거의 끝나갑니다.

1학기 보다 2학기가 훨씬 바쁩니다.

교육하는 곳 마다 발표회를 가져야 하고

가을에서 겨울사이에 행사가 제일 많이 있어 연주도 많이 다녀야 합니다.

사정이 이러하다 보니

개인적으로 오카리나 연습은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일을 활발히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이 되지도 못하니

거의 일에 끌려다니니, 힘들고 지치고

정말이지 정신력으로 다녔다고 자신을 잘 다독일 수 밖에 없습니다.

 

마음이 조금 여유로와져 여기저기 뒤적이다 한참 지난 연주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지금 다시 그 곡을 연주하면 저리 느낌있게 연주 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듭니다.

 

연주도 마음이 편하고 여유로와야 느낌을 살릴 수 있구나......

 

그러면 바쁘고 정신 없을 때 할 수 있는 음악은 없을까?

ㅡ.ㅜ 아무리 생각 해 봐도......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 내가 하는 오카리나는

나 좋아서, 내 느낌대로 부는 오카리나가 아니고

공연을 위한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좋은 소리 들려주기 위한

그래서 오직 음악을 조립하는 느낌입니다.

 

일단은 바쁘다는 핑계로

내 오카리나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다른 오카리나 음악은 자동차로 이동 중에 항시 듣고 다니니

좋은 곡 많이 선곡 해 놓았는데

문제는 내 호흡으로 내부는 오카리나 소리를 듣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니.....자연 연주에 자신감도 없어지고

실수도 많아지고

이렇게 슬럼프에 빠지게 되나 봅니다.

 

이 번 겨울엔 마음 단단히 다잡아 봅니다.

무조건 내 연습이 제1순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