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봄오카리나/긴봄오카리나

페루 뮤지션 고로키

이화인양봉 2008. 12. 19. 01:16

 훔.......께냐,산뽀냐,기타....팬플룻 .......도통했다.

누가? 고로키가......

오늘 그가 가현동을 방문하였다.

도곡샘님과 함께 내일부터 춘천에서 공연이 있다네.

지난 겨울에 춘천 고슴도치섬 별공연때 보고 오늘이 두 번째 본건데

외모가 상당히 깔끔해졌고 살도 많이 빠져있다.

공건샘님도 올라오시고, 유승아파트 회원님도 오시고.... 

오늘 하루종일 연습도 하고 연주도 하고, 군고구마도 먹고,짜장면탕수육에 고량주까지....아흑~

고로키가 들려준 소리는

자체가 힘,생기가 넘쳐났다.

동영상에선 소리가 생생하게 녹음이 되지 않았지만

호흡이 얼마나 깊고 풍부한지

옆에서 듣고 있노라니 절로 행복감이 밀려온다.

춘천공연 끝나고 또 고향으로 간다하네.

 

다시 만날날까지 몸 건강하고

새로운 음악들 잔뜩 만들었으면 한다.

 

 

고로키는 공연을 업으로 하는 프로연주자다.

11살 때부터 악기를 연주하였다 한다.

지금 29이라던가? 39라던가? ㅡ.ㅜ 아......치매.

막히는 부분이 나오면 한마디만 가지고 밤이 새도록 연습한다 한다.

그리고  숙달이 되면 그 다음마디로 넘어간단다.

 

역시....

어려운 부분이 나오면 그 부분만 반복연습 밖에는 방법이 없다.

 

바람......연주를 해 주었더니

고국에 있는 지인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동영상 찍는다 하여

다시 연주...

보너스로 캉캉,작은새,징글벨까지 들려주었다.

 

오늘 귀가 호강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