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
학기 내내 꽉찬 일정에 몸이 너무 힘들어서
방학 때는 쉬면서 기력 보충 좀 해보려고
방학특강을 모두 거절하였다.
판부문화의집은 부득이 오카리나교육이 진행 되어야 한다기에
하는 수 없이 들어가고
하체장애가 있어서 집에서 수업받는 비선이와
3년동안 계속 오카리나 수업을 받는 현희와 예린이 수업만 잡혀있었다.
그래서 마음의 여유도 많이 찾고
블로깅도 자주 하고 했는데....
증평에서 교육문의가 들어왔다.
너무 멀어서 못간다 거절하였는데
돌아돌아 협회에서 다시 나에게 연락이 왔다.
ㅡ.ㅜ
내가 가야 할 곳인가보다......
계약체결하러 학교를 찾아가며
운행시간과 기름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체크를 하여보니
여주...장호원..음성..산업도로...증평
딱 한시간 반 걸리네.
국도로 천천히 가니 기름값도 생각보다 적게 들고..
학교에 들어서는 순간
너무나 잘 단장되어져 있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
전교생이 백명도 안되는 시골 학교 이건만
복도며 교실이며 아기자기하게 깨끗하게 잘 꾸며진 모습에
그저 놀라움 뿐이다.
더 좋은건 학교운동장에 아주아주 커다란 오래된 은행나무가 있다는 것이다.
보호수로 지정되어 충청도에서 직접 관리를 한다한다.
운동장 한쪽엔 작은 나무숲이 있어
나무그늘 아래 벤치도 많이 놓여져 있다.
야외수업 하기에도 딱이다~
이런 학교의 모습에 마음이 들뜨기 시작 하였고
교장선생님과 담당선생님의 면담 후로는 더욱 더 마음이 설레었다.
충청도에 아직 어린이 오카리나 앙상블팀이 없어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겠다한다.
대신 그만큼 기대도 크시겠지......
아이들도 생소한 악기에 대한 호기심으로 신청자가 40명을 넘는다 한다.
두 반으로 나누어 수업을 해야 할 것 같다.
시골의 순박함과 자연의 아름다운 순수함을 모두 가지고 있는 아이들과
방학 동안 어떤 이야기들을 그려내게 될지......
이 무더운 여름이 시원하게 느껴진다...
방학수업을 모두 거절하고 시간을 비워둔게
증평초교 아이들과 인연이어지라 그랬나보다.
벌써 다음주가 기다려진다.
한 달 내내 오고가는 차안에서
에어컨틀어놓고 시원함 속에서
음악도 실컷 들을 수 있을테고
또 그만큼 마음의 도 닦을 수 있으니
정말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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