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운지에서는 “도”에서부터 “높은도”까지 해당하는 음을 소리내기 위한 운지를 설명하려 한다. “도” “레” “미” “파” “솔”이 해당하는 오른손 운지와, “라” “시” “높은도”가 해당하는 왼손 운지로 나누어 설명 하려 한다.
운지를 하다 보면 순차적으로 한손가락씩 움직이는 경우도 있지만, 여러 손가락이 함께 동작되어야 할 경우도 있다. 이럴 땐 동시에 떼거나 막는 동작이 실행되어야 하나의 음을 정확하게 표현 할 수 있다.
손가락들의 동작에 시간차가 날 경우 사이음이 발생하게 되어 깨끗하고 산뜻한 연주를 할 수 없다. 하지만 꾸밈음이 있다거나 국악의 느낌이 나는 연주처럼 곡의 흐름상 사이음이 필요 할 때엔 연주 기법 상 시간차를 두어 동작 하여야 할 때도 있다.
운지공에서 손가락을 떼어 내는 속도나, 운지공 위쪽으로 손가락이 떨어져 위치 해 있는 정도에 따라서도 소리의 변화가 있기에, 연주곡의 표현에 따라 잘 응용해서 느낌을 정확히 전달 할 수 있어야 한다.
운지를 할 때 손가락이 어느 정도 떨어져야 하는지에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가지므로 이에 대해 한 번 알아보겠다.
적당한 거리는 오카리나 운지공 표면에서 직각으로 3cm ~ 4cm 사이에 둔다.
그리고 손가락의 지문이 있어 말랑말랑하고 볼록하게 튀어나온 부분이 운지공과 수평으로 위치 해 있는 게 좋다.
태평소 연주 시 표면에서 손가락을 거의 안 뗀 듯 보이게 운지 하는데, 오카리나의 운지를 그렇게 하면 2차적인 울림통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제 음정보다 낮은 소리가 난다. 그렇다고 해서 오카리나 운지공에서 너무 많이 떨어져 손가락이 위치하면 제 박자에 맞게 운지 하는 게 어려워진다. 특히 속주 곡 연주 시 큰 문제가 된다. 항상 박자에 늦을 수밖에 없고, 연주는 엉망이 되기 십상이다.
하지만 곡의 특성 상 시원스레 뻗어 나가야 하는 소리를 표현 하고자 할 때엔 공기의 흐름을 막지 않기 위하여 오카리나에서 손가락을 최대한 멀리 떨어 뜨려 줄 때도 있다.
속주 부분을 연주 할 때엔 음 하나하나의 정확한 표현 보다는 박자가 더 중요시 되므로 1cm정도 이내에 떨어뜨려 연주해야 박자에 맞춰 연주 할 수 있다.
이렇게 손가락이 운지공에서 떨어지는 거리는 소리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운지공에서 떼어낼 때 오카리나 표면에서 수직 위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오카리나의 등 쪽으로 향해 떼면 다시 막아야 할 때 빠른 시간에 정확한 운지막음을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양손 손가락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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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 운지는 열손가락 모두가 운지공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제일 어렵다고 봐야 한다. “솔”에서는 오른손을 모두 뗀 상태에서 내림음으로 가면서 손가락 하나씩 막음 해주기 때문에 훨씬 배우기가 쉽다. 그래서 “솔” 운지부터 연습하기를 권한다.
오카리나의 앞면 운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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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리나의 뒷면 운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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